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·농촌진흥청·한국양봉협회·경남도·밀양시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었다. 농식품부는 양봉 농가에 토양소독 등 긴급방제를 명령하고 유입 경로 등 역학 조사와 다른 농가들의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.
농가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 해충이 벌통에서 관찰돼 그동안 손으로 죽이고 애벌레는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. 40여년 동안 양봉을 한 이씨는 “2~3년 전부터 이 해충이 양봉 농가들의 벌통에서 발견됐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”며 “그런데 올해는 꿀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해충이 많이 발견됐다”고 말했다.
이 벌레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벌꿀 군체에 저장해 놓은 벌꿀과 꿀벌의 먹이인 ‘화분’을 먹고 사는 크기 5~7㎜의 작은 짙은 색 곤충으로 벌집을 망가뜨린다.
